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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출신 북한 국대 출신, K리그2 선두에 힘쓰는 안양의 든든한 수문장 리영직

mongblog 2024. 7. 13.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양은 현재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며 1위 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재일교포 출신의 북한 국가대표 출신 리영직(33) 선수가 자리하고 있죠.

북한 국가대표팀과 J리그 경험을 두루 갖춘 베테랑 선수

리영직 선수는 어린 시절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북한 대표팀 소속으로 23경기에 출전했습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죠. 이후 J리그 무대에서 261경기를 소화하며 풍부한 프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북한, 일본, 한국 축구의 장단점 비교

리영직 선수는 북한, 일본, 한국 축구의 특징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북한 축구는 '앞으로 앞으로'로 요약할 수 있어요. 수비를 강하게 하면서도 힘있게 역습합니다. 일본은 조직력과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은 그 중간 정도로 기술과 투지를 균형있게 강조하죠."

K리그2 1위 도전과 향후 목표

리영직 선수는 올 시즌 K리그2에 데뷔해 안양의 선두 도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8승 3무 2패(승점 27)로 1위를 달리고 있죠. 그는 "내년에는 FC안양 유니폼을 입고 K리그1(1부리그)에서 뛰고 싶다"며 상위 리그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공격과 수비를 아우르는 다재다능한 활약

수비형 미드필더이자 수비수도 가능한 멀티플레이어인 리영직 선수는 공격면에서도 돋보이는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9라운드 결승골, 12라운드 선제골중거리 슈팅과 패스 능력이 돋보입니다. "공격이든 수비든 상관없이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수행할 자신이 있다"고 당당히 말했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선수의 적응기와 애로사항

한편, 리영직 선수는 재일교포이자 북한 대표팀 출신이라는 특수한 신분으로 인해 국내 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여권 없이 특별방문증으로 입국했기 때문에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가족과 떨어진 생활과 사회적 약자로서의 지위

또한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는 것이 그에게는 큰 아쉬움이 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세 살이고 둘째 아이도 올여름에 태어난다고 합니다. 영상통화로 가족을 보며 보내고 있지만,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 하는 모습이 엿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영직 선수는 구단과 동료들의 친절함, 한국의 맛있는 음식과 여유 있는 커피 한잔 등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북한 대표팀 동료이자 친구인 안병준 선수와의 교류도 이어가며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K리그1 도전의 핵심 주자로 주목받는 리영직

리영직 선수는 북한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에서 뛰는 다섯 번째 선수입니다. 다양한 축구 경험을 가진 그는 안양의 K리그1 도전에 있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출난 중거리 슈팅과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활약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죠. 지난 시즌까지 J리그에서만 뛰어왔던 리영직 선수가 이번에는 K리그 무대에 나서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적응하면서도 출신 배경으로 인한 여러 애로사항을 겪고 있지만, 그는 팀과 동료들의 도움 속에서 점점 자신의 가치를 발휘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안양 팬들은 리영직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며 K리그1 진출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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